LA경찰국(LAPD) 짐 맥도넬 신임 국장이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맥도넬 국장은 이달 말부터 시행될 이번 인사를 통해 임마다 팅기라이디스, 마이클 림쿠나스, 스콧 해럴슨 부국장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고, 오랫동안 폐지됐던 인사국(Human Resources Bureau)을 부활시켰다.
임마다 팅기라이디스는 작년 국장직에 도전했던 인물로, 작전국(Office of Operations) 부국장으로 승진하며 LAPD 역사상 최고위직 흑인 여성이 됐다.
해럴슨은 훈련과 채용을 담당하는 지원국장으로, 림쿠나스는 특수작전국(Office of Special Operations)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해 11월 맥도넬 국장이 취임하기 이전 7개월 동안 임시 경찰국장을 맡았던 한인 도미닉 최 수석 부국장은 사실상 LAPD 2인자인 비서실장(Chief of Staff)으로 임명됐다.
그런가하면 이민 담당이던 저먼 우르타도는 최근 이민 단속 시위가 집중된 센트럴 관할 부국장으로 승진했으며, 과거 부적절한 공권력 사용 은폐 의혹으로 소송에 연루돼 있는 인물이다.
이 밖에도 마크 레이나 부국장은 사우스 관할로 이동했고, 레이 발루아 경감은 밸리 관할 국장으로 승진했다.
전 부국장 블레이크 차우는 지휘관(commander) 계급으로 강등됐다.
맥도넬 국장은 이번 인사 배경으로, 산불과 이민 시위 등 위기 상황에서 고위 간부들의 대응을 평가할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또 채용과 징계 시스템 개편 등 추가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