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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학생 수백명 과학캠프 갔다 폭설에 갇혀..어제 가족과 재회

어바인 교육구 소속 학생 수백명이 지난주 과학 캠프를 떠났다가 산속 폭설에 수일째 갇혀 꼼짝하지 못하다가 마침내 어제(27일)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다.

ABC7과 KTLA 등 주류 방송들의 어제 보도에 따르면 어바인 교육구 소속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600여 명은 지난주 화요일이었던 21일 샌버나디노 카운티로 과학 캠프를 떠났다.

당초 이들은 2,3일 뒤인 지난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지만 겨울폭풍에 의한 폭설에 330번과 18번 등 주요 고속도로들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이에 따라 갑작스럽게 고립된 학생들은 러닝 스프링의 팔리 인스티튜트와 인근 다른 캠프들에 나눠 며칠을 지낼 수 밖에 없었다.

일부 부모들은 자녀가 비상약을 충분치 않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주말을 지나 월요일이었던 어제 버스가 도로를 이동하기에 안전하다는 판단 하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산에서 내려와 학생들은 어제 저녁 즈음 가족들 품에 안길 수 있었다. 

한편,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어제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