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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노조, 경찰 아닌 비무장 요원 출동 리스트 공개

LAPD 노조가 경찰이 출동할 필요가 없는 총 28개에 달하는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동안 경찰관들의 과도한 공권력 남용으로인해 많은 시민들이 죽거나 다치는 상황이 계속되고 그같은 상황 발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며 대체 경찰, 비무장 대응요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래서 이번에 LAPD 노조가 28가지에 해당하는 구체적 리스트를 제시하며 화답한 것이다.

즉 28가지 리스트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경찰관이 아닌 대체 경찰이나 비무장 대응요원이 현장에 출동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의미다.

LA 경찰노조인 Los Angeles Police Protective League는 그동안 너무 많은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는데 상당수가 경찰이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크래익 랠리 Los Angeles Police Protective League 회장은 경찰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들게되면 본연의 경찰이 반드시 나서야하는 일에 집중할 수있어 모두에게 더 좋은 상황이 될 수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찰의 인력부족 현상은 만성적이라는 점에서 비무장 요원과 같은 대체 경찰이 활동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치안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LA 경찰노조측이 이번 28가지 리스트를 긍정하는 이유다.

경찰이 범죄 관련 대응에만 집중할 수있다는 점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같은 경찰에 의한 피해가 앞으로 크게 줄어들 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28가지 리스트는 LAPD와 LA 시가 함께 협력해 여러차례 논의 과정을 통해서 도출해낸  내용이다.

이 28가지 리스트는 오늘(3월1일) 정식으로 LA 시의회에 법안으로 발의될 예정이다.

28가지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비 범죄/비폭력 노숙자 관련/삶의 질 관련 2.비 범죄 Mental Health 관련 3.비폭력 소년 장애 또는 부모 말 듣지 않는 소년(학교 등교 거부) 4.학교측이 긴급히 경찰 대응을 요구하지 않는 학교 관련 신고 5.공중위생 명령 위반 6.LA 시 공원에서 비폭력 관련 신고 7.범죄와 관련없는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 대한 신고 8.비 범죄로서 의사나 병원 요청으로 안부 확인 위한 집 방문 9.사망자없는 차량사고(음주운전 아니고, 범죄 아니고, 재산 피해만 있을 것)  (부상없는 충돌사고 언쟁, 차량사고 후 ID 교환 거부)  10.주차위반 11.차량 진입로 견인 12.버려진 차량 처리 문제 13.쓰레기 버리는 사람 문제 14.잔인하고 위험한 개에 대한 불만(사람에 대한 공격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 15.소음, 시끄러운 음악, 파티 등에 대한 신고(피해자 없거나 익명 신고) 16.집주인과 세입자 분쟁 17.배회하거나 무단침입(위험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18.Code 30(Burglar) Alarm 대응(강도 신고 의미하는 211 Silent Alarm 제외) 19.주사기 버리는 쓰레기통 관련 20.교통국 관련 21.노숙자 텐트촌 철거(경찰관들이 필요하다고 요청된 경우 제외) 22.구걸행위 23.불법판매 24.불법도박 25.불꽃놀이 26.노상방뇨/노상배변 27.공공장소 음주 28.수상한 상황이나 사체(범죄 관련으로 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