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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월그린과 끝났다"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20개 주에서 낙태약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약국 체인점 월그린(Walgreen)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오늘(6일) KTLA 보도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우린 끝났다(We’re done)”며 “CA주는 여성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기업과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월그린은 보수당이 우세한 20개 주에서 우편으로 낙태약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0개 주엔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애나, 켄터키,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미주리, 몬태나, 미시시피, 노스 다코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텍사스, 유타, 웨스트 버지니아가 포함된다.

월그린의 낙태약 판매 중단 선언은 앞서 20개 주 검찰총장이 월그린과 CVS에 우편으로 낙태약을 판매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은 것이다.

월그린 대변인은 AP와의 인터뷰에서 “20개 주에서 (낙태약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을 팔지 않겠다”며 “이들 주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확인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2022년)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후 CA주를 낙태 피난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