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오늘(16일) 노숙자 전용 주거 시설 1200채를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A를 비롯한 CA주 4개 도시에 소형 주택을 짓는 것인데 실질적인 노숙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새크라멘토 지역을 시작으로 소형 주택 1200채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오늘(16일) CA주 전역에 걸쳐 노숙자 전용 주택 1200채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급격히 오른 물가와 금리인상 등에 따라 함께 증가한 노숙자 수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한 것으로 계획안에 따르면 세크라멘토에 주택 350채가 지어질 예정이며LA에는 500채, 산호세와 샌디에고에는 각각 200채와 1500채가 건설됩니다.
CA주 입법연구소(Legislative Analyst’s Office) 자료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 건설 등으로 취임 이후 223억 달러가 넘는 예산안을 승인했는데,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오히려 노숙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CA주 4개 도시를 방문 예정인데, 첫 지역으로 예정되어 있는 새크라멘토에서 해당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노숙자를 텐트 밖으로 나오게 해 집다운 곳에서 살게 하기 위해 어떠한 수단도 가리지 않고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숙자 범죄는 이들의 주거지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A주 공공정책연구소(PPIC)에 따르면 CA주는 4천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은 자가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무주택자 수 역시 다른 주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지난 2020년 연설에서 노숙자 문제를 “불명예”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안건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