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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겨울 끝나고 봄 시작되면서 ‘알러지 주의보’

CA 주가 본격적인 알러지 시즌을 맞고있다.

NY에 기반한 미디어 Patch는 전문가들 말을 인용해 역대급 많은 비가 내린 CA 주에 봄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알러지 환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계속된 겨울 폭풍으로 강우량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것이 CA 주에 예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꽃들이 만개하게 만들면서 엄청난 양의 꽃가루가 날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매년 수백만여명이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를 겪고 있는데 올해(2023년)는 알러지 환자들 고통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개월 동안 CA 주에 계속된 비로 인해서 꽃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만개하면서 꽃가루를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알러지 전문의는 LA Times와 인터뷰에서 봄에 바람이 불어 포자를 멀리 그리고 넓게 옮기기 때문에 알러지 환자들에게 가장 힘든 계절이 봄이라고 말했다.

특히 CA 주는 늘어난 강우량이 꽃가루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 경우 올 봄을 잘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연간 수천만여명이 알러지 환자로 파악된다.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러지를 Hay Fever라고 하는데 한국말로 건초열이나 고초열 등으로 번역된다.

꽃가루 알러지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코막힘과 콧물인데 그 중에서도 콧물은 물처럼 계속 흐르는 느낌이다.

코가 계속 가렵고 따끔한 느낌도 들고, 눈도 따갑고 가려워지고, 연속적 재치기, 눈의 충혈과 눈곱, 가려움증, 피부염, 결막염 등도 있다.

Washington Post는 전국적으로 봄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꽃가루 알러지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북동부 주들과 남부 주들은 꽃가루 수가 급증하면서 평소보다 알러지 시즌이 일찍 시작됐다는 것이다.

미국 천식 알러지 재단이 집계한 전국 순위에서 나무, 잔디, 잡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지역 25곳에 CA 주 도시들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번 겨울 유난히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CA 주 도시들도 꽃가루 알러지 최상위 지역과 비슷한 모습이다.

일일 알러지 수준과 꽃가루 수 알려주는 Pollen.com에 따르면 CA 주 대부분은 4월 첫째주에 ‘Medium-High’ 정도로 높게 나타난다.

Chico에서 북쪽으로는 ‘Medium’에 좀 더 가깝고 Bay Area와 남가주 경우에는 ‘High’에 달하는 것으로 꼽힌다.

Fresno 남쪽 지역인 남가주 인랜드에는 건초열, Hay Fever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오는 상황에서 꽃가루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하루 중에서 꽃가루 활동이 최고조에 달하는 한낮에 야외로 나가지 말고 집안의 창문을 닫아놓아 꽃가루 피해를 방지하는 것 등이 우선적으로 꽃가루에 대항해 취할 수있는 행동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꽃가루를 멀리하고, 창문을 닫아놓고, 공기청정기를 돌리고,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있는 약을 활용하고, 운동을 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비강을 청소하는 것 등이 최상의 대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