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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세무사, 사회보장국 정보 훔쳐 380만불 규모 사기 행각

오렌지카운티 한 세무사가 380만 달러 규모의 사기에 가담한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국세청 IRS은 오렌지카운티 거주자 안톤 응우옌(Anton Nguyen)이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센추리 택스 앤 트래벌’에서 세무사로 일하던 도중, 범죄에 사용된 가짜 서류를 작성한 혐의를 지난 10일 인정했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응우옌의 공모자 중 한 명인 존 트란(John Tran)은 지난 1994년부터 20여 년 동안 오렌지카운티 사회복지국에서 일해왔다.

트란은 고객들의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세금 환급과 복지 혜택, 신용 카드 등을 훔쳤다.

응우옌은 트란이 훔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세무소 비즈니스 고객들의 세금을 줄이는데 사용했다.

업주들이 피해자들을 고용하고 급여를 제공한 것처럼 위장해 비즈니스 고객들의 수익을 줄여 일부 세금을 면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IRS는 피해 고객들은 대부분 최근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라고 전했다.

트란은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로 연방 정부뿐만 아니라  CA주정부, 오렌지카운티 정부, 재정기관 등에서 돈을 지급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규모는 377만 3천282달러다.

응우옌의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24일로,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트란은 지난 2019년 11월 앞선 사기행각과 관련 유죄를 인정해 오는 6월 5일 선고받을 예정이다.

트란은 최소 2년에서 최대 72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