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구기업 IKEA가 향후 3년 동안 미국에서 신규 매장을 대거 오픈한다.
어제(2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IKEA의 지주회사 잉카홀딩스는 20억 유로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IKEA는 미 전역에 8곳의 점포와 9곳의 '계획 및 주문 지점' 등 총 17곳의 매장을 연다.
계획 및 주문 지점은 고객이 매장 내 직원의 도움을 받아 침실, 주방, 거실 가구 배치 등을 계획하고 이에 맞춰 IKEA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새로 오픈되는 매장은 미 남부에 집중될 것이라고 IKEA는 밝혔다.
IKEA는 또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매장을 현대화하고 배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에 특화된 제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에는 이케아 매장 51곳과 '계획 및 주문 지점' 2곳이 영업 중이다.
올해 여름 샌프란시스코와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2곳의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연다.
이케아에게 미국은 독일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이번 매장 확장으로 앞으로 독일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