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은 이제 지나갔지만 그 부산물인 재택근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미국 Full Time 직원들의 12.7%는 팬데믹 종료 후에도 완전한 100% 재택근무자로 변신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재택근무와 회사근무를 병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근무자’들도 전체 Full Time 직원들의 28.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기업들이 사무실을 아예 쓰지 않거나 최소한의 인력만 유지하면서 공간을 줄이는 등 임대료 절감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는데 재택근무 환경이 본격적으로 갖춰진 상태가 돼야 업무가 제대로 이뤄질 수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이제 미국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0일(월) 백악관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관련 국가비상사태 종료 법안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미국은 3년 3개월여만에 정상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 대표적 산물인 재택근무는 팬데믹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다.
온라인 개인재정정보업체, WalletHub은 팬데믹이 끝났지만 재택근무 경우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할 수없었던 비상상황속에서 사실상 유일한 업무 수단이었던 재택근무가 본격 도입됐고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미국 사회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끝나면서 팬데믹 시기 생겨났던 비정상이 이제 하나둘씩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재택근무는 업무의 중요한 방식으로 단단히 자리를 잡았다.
WalletHub이 연방정부 Data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미국 내 전체 Full Time 직원들 중에서 12.7%가 완전하게 재택근무자가 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 들 12.7%는 전혀 회사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100%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8.2%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직원’으로 불리고 있는데 재택근무와 회사 근무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주일에 며칠은 집에서 근무하고, 며칠은 회사로 나가서 일하는 방식이다.
WalletHub 조사에 따르면 점점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이제 완전히 종료됐지만 재택근무가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팬데믹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사무실을 아예 쓰지 않거나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사무실을 유지하게되면 사무실 렌트비가 완전히 없어지거나 크게 줄어서 회사 경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재택근무가 업무적으로 결과를 낼 수있는 최상의 환경이 조성됐는지 여부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 환경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를 하게되면 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져 역효과가 날 수도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재택근무를 할 수있는 환경은 저렴한 비용과 합리적인 편안함, 높은 수준의 보안 등이다.
또 거주 지역에 따라서 원격근무, 재택근무가 훨씬 쉬울 수도 있고 크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인터넷 비용과 사이버 보안, 재택근무자 비율, 주택 크기, 가족 구성, 동거인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재택근무에 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WalletHub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