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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해킹 범죄 급증, 어떻게 막을까?

[앵커멘트]

해커들이 휴대전화 복구 키를 조작해 휴대전화 주인이 사진, 메시지 등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해킹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애플측은 이같은 범죄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 대신 페이스ID나 터치ID를 사용하고, 스크린 타임을 설정하며, 휴대전화를 정기적으로 백업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폰을 영구적으로 잠그는 해킹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복구 키’(Recovery Key)라는 보안 설정을 조작해 휴대전화 주인이 전화의 사진, 메시지, 데이터 등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일부 해킹 피해자는 해커들이 재정 어플리케이션에 접근한 뒤 은행 계좌에 저금한 돈도 빠져나갔다고 호소했습니다.

해커들은 훔친 비밀번호를 이용해 기기의 애플 아이디를 만들고, 휴대전화 찾기 설정을 꺼 위치를 추적할 수 없게 한 뒤 복구 키를 조작합니다.

해커가 복구 키를 바꾸면, 휴대전화 주인은 잠긴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애플 대변인은 “모든 사용자에 대한 공격을 심각하게 여긴다”며 “사용자 보호 방법에 대해 항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같은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비밀번호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애플 대변인은 비밀번호 노출을 피하기 위해 페이스 ID나 터치 ID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스크린 타임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애플의 스크린 타임은 2차 비밀번호를 활성시켜 해커들의 기기 접근을 어렵게 합니다.

마지막 방법은 휴대전화를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입니다.

기기가 잠겼을 경우 아이클라우드나 아이튠스, 혹은 구글 포토,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아마존 포토나 드랍박스를 통해 저장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