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드 시티 지역 한 식당에서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FOX11과 ABC7 등 주요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25일) 새벽 0시쯤 라브레아 애비뉴와 피코 블러바드 코너에 위치한 ‘Lucy’s Drive In’ 식당에서 발생했다.
식당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용의자 2명 중 한명은 식당 문 밖에 서있고 다른 한명은 메뉴를 주문하는 곳으로 접근했다.
여기에는 플렉시글라스(투명 아크릴) 칸막이가 크게 설치돼있고 음식과 돈을 주고 받는 구멍이 뚫려 있는데, 용의자는 그 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캐쉬 레지스터를 강탈해 다시 나왔다.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한 남성 손님은 이를 보고 범행을 막으려 뛰어들어 용의자가 식당 문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와 손님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용의자가 손님을 세게 밀어 넘어뜨리며 손님은 바닥에 뒤로 쓰러졌다.
이때 직원도 나타나 용의자를 붙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또다른 직원은 밖에 대기하다 캐쉬 레지스터를 넘겨받은 용의자를 뒤쫓았다.
그러자 용의자는 상의를 걷어올려 총을 보여줬고 이후 직원은 뒷걸음질로 물러서며 결국 용의자 2명은 모두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번 사건으로 손님은 머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이 강탈한 돈은 4백 달러였다.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누구나 당국에 신고할 것이 권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