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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폭염 강타하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 예보”

CA주에 폭염이 강타하며 이번 주말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CA주 전역에서 어제(26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며 폭염이 찾아왔는데, 이 폭염은 올해 들어 지금껏 가장 더운 날씨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어제 북가주 새크라멘토부터 레딩까지 최고기온은 90도대 초반을 기록했으며 남가주 내륙 지역도 80도대 후반을 나타내는가 하면 일부는 90도대 초반까지 기온이 올랐었다.

오늘(27일) LA카운티는 낮에 70도대 후반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밸리는 80도대 중반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이어 기온은 더 올라 내일(28일)과 모레(29일) 90도대를 기록하는데 이는 평년 기온보다 10~15도 가량 더 높은 것이다.

특히 29일 토요일, 최고기온이 90~100도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며 주로 센트럴 밸리를 중심으로 눈이 녹고 홍수 위험을 증가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기상 관계자들은 이르면 일요일 한랭전선이 ​찾아와  홍수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CA주 거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더위가 단기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국립기상청 데이비드 스펙터 기상학자는 폭염이 찾아온 뒤 한동안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홍수가 통제불능 상태로 번지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많은 지역들은 홍수 위험이 일단 증가하며 긴장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킹스 강(Kings River)를 따라 킹스와 툴레어 그리고 프레즈노 카운티 일부 지역에는 파인 플랫 댐에서 물이 지속해 방류됨에 따라 홍수 경보(flood warning)가 무기한으로 발령됐다.

또한 샌거와 리들리, 랜턴 그리고 다른 홍수 취약 지역에서도 홍수가 우려된다.

경보보다 한단계 낮은 홍수 주의보(flood advisory)도 샌호아퀸 강을 따라 프레즈노와 마데라 카운티에 내려졌다.

시에라 동부 대부분 지역과 요세네미티 밸리에는 홍수 위험이 증가했지만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의 홍수 주의보(flood wathc)가 발령된 상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대부분은 내일(28일)부터 5월 3일까지 폐쇄된다.

스펙터 기상학자는 홍수는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한 뒤에 그 위험이 절정에 달하는데, 이는 오는 일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