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실업수당 청구건수 24만건…전주보다 만 3천건 증가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4일) 밝혔다.

전주보다 만 3천 건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3만 6천 건을 상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식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주요 언론들은 해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인상 영향이 본격화하고 기업들이 잇따라 대량 정리해고에 나선 여파로 실업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향후 동결과 추가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뒤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빡빡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다만 아직은 미 노동시장이 역사적으로 비교할 때 탄탄한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보다 3만8천 건 감소한 181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당수 실직자가 빠르게 새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뜻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