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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도발에 계속 상응 조치, 조건 없는 대화” 강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가 국제 안보를 훼손하는 행위로 상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또 대화를 통해 북한의 모든 우려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건 없는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무부의 토니 블링컨 장관, 웬디 셔먼 부장관, 성 김 대북특별대표 등이 한·미, 미·일, 한·미·일 협력을 해왔다. 우리는 외교의 문이 닫히지 않았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북한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관여의 길을 택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모든 우려를 기꺼이 들을 의향이 있지만, 이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린 대북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 조건 없이 기꺼이 만날 의향이 있음을 여러 차례에 걸쳐 분명히 해왔다”며 “하지만 북한은 초대에 응하지 않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일련의 도발을 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런 시험 발사는 북한이 계속 역내 및 국제 안보를 훼손하며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도발에 대응해 우린 전체적·부분적으로 외교적·경제적·군사적 조처를 해왔다”고 언급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의 조치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가 상응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들은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린 가까운 동맹인 한국, 일본뿐 아니라 역내를 포함한 다른 이해 관계자들과도 관여해왔다. 중국 역시 중요한 역내 이해 관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상당한 대북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같은 파트너들을 계속해서 관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는 외교가 최선의 전진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 우리는 한국에 진지한 안보 약속 역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