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보건국이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어제(5월8일)가 ‘Mother’s Day’였기 때문인데 지난 주말과 일요일에 각종 모임과 만남이 이어졌다.
LA 지역 각 도로들은 차량들로 인해 대단히 혼잡한 모습이었고 식당들을 비롯해 거의 모든 업소들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올해(2022년) 초 코로나 19가 주춤해지면서 각종 방역수칙이 해제된 상태로 맞은 ‘Mother’s Day’였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하지 않고 사람들이 만났기 때문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오미크론 하위변종인 BA.2가 최근 LA에서 크게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도 불안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기도 하는 BA.2는 전파력과 백신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여러 사람을 만날 경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 샷까지 맞았다고 해도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떼문이다.
특히, 저소득층 거주 지역의 경우 부유층 거주 지역보다 코로나 19 감염 확률이 2배 정도 더 높게 나타나 LA에서는 저소득층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BA.2 확산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인종별로는 흑인과 황인종이 백인에 비해 각각 약 2배와 4배 정도 더 감염이 많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은 저소득층 지역에서 2배 더 많은 수치를 보이지만 사망에서는 10배나 더 높다는 내용의 Data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저소득층은 감염된 후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즉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부유층에 비해서 사망자가 10배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역내 코로나 19 사망자 경우에 기저질환자가 많았다며 면역력 저하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 19에 감염돼 사망에 이르는 가장 많은 기저질환은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심장 질환 등이라고 LA 카운티 보건국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