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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 타운홀 토론 생방송 출연 예정... “2016년 이후 처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일(10일) CNN 타운홀 토론 생방송에 출연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일 동부 기준 밤 8시, LA 기준 5시 뉴햄프셔에 위치한 세인트 안셀름 컬리지(Saint Anselm College)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CNN 타운홀 포럼에 출연해 질의응답 할 예정이다.

해당 토론쇼 진행은 CNN 디스 모닝(CNN This Morning) 진행자이자 전 CNN 백악관 담당 기자인 케이틀린 콜린스(Kaitlan Collins)가 맡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 다수와 공화당 예비선거 투표 유권자인 청중으로부터 질문을 받은 뒤 답변한다.

이번 타운홀 토론은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여하는 첫번째 타운홀 토론인만큼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CNN이 이번 토론쇼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한 것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나왔던 한편 부정적 의견도 많았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CNN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CNN과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CNN을 향해 가짜 뉴스라고 비판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온 것이다.

크리스 헤이스(Chris Hayes) MSNBC  뉴스 진행자는 “미사여구로 어떻게 꾸며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생방송 플랫폼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은 지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키스 올버만((Keith Theodore Olbermann) 정치 평론가는 “2016년처럼 실시간 팩트체크 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생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CNN은 언론의 역할을 포기한 것(committing journalistic suicide)”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CNN은 성명을 통해 “타운홀 행사는 주요 후보를 초청해 검증하는 CNN의 오랜 전통”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