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가 홍수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서 거액을 투자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어제(5월12일) 앞으로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 2억 9,000만달러가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 CA 주가 전례없는 날씨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난 3년 동안 역사상 가장 건조한 시기를 경험했는데 이제는 역대급 홍수 위기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의 현실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당초 올해(2023년) 1월 제안한 예산안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홍수에 대비한 지원금으로 2억 2,000만달러의 지출을 책정했는데 4개월여 기간이 흐르면서 7,000만달러를 추가한 수정안을 제시한 것이다.
홍수에 대비한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2억 9,000만달러 비용 중에서 겨울 폭풍 피해 복구와 앞으로 대응에 약 1억 2,500만달러가 지급된다.
당초에 가뭄 대처를 위해서 마련했던 1억 2,500만달러를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전용하기로 했다고 CA 주 재무부 소속 고위 관리가 설명했다.
이 2억 9,000만달러는 CA 재해지원법에 근거해 지출되지만 구체적으로 각 카운티 정부가 홍수 위험 완화 계획을 Update하면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통해서 일부 비용을 회수할 수있다.
Pajaro River 부근 제방 붕괴 방지와 San Joaquin 범람 지역 복구 등에 각각 7,500만달러와 4,000만달러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CA 주가 엄청난 예산을 들여 홍수에 대비하고 있는 이유는 Sierra Nevada 정상에 쌓여있는 눈이 녹기 시작하는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내내 거의 6개월 동안에 걸쳐 많은 양의 눈이 지속적으로 내려 Sierra Nevada 정상 적설량은 평소 4배가 넘는 436%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낮 최고 기온이 70도를 넘어 80도대에 이르는 매우 덥고 따뜻한 날씨를 맞아서 눈이 녹아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저지대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