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가 새로운 도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LA 시 도로는 출퇴근 시간 때 Street Parking 공간이 일반 차량들이 지나갈 수있는 차선이 되고 있는데 이것을 자전거 전용, 버스 전용 차선 등으로 전용하는 방안에 대해 LA 시 교통국에 연구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한인타운 인근 Alvarado와 Vermont, La Brea 도로 등이 구체적인 연구 대상인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도로에서 일반 차량들이 다닐 수있는 차선이 앞으로 더 줄어들게될 가능성이 높아 졌다.
LA 시의회는 지난주 일부 도로에 대해서 Street Meter Parking 구간을 출퇴근 시간대에 자전거 전용 차선, 버스 전용 차선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서 보고할 것을 LA 시 교통부에 요구했다.
밥 블루멘필드 LA 3지구 시의원과 마이크 보닌 11지구 시의원이 도로 차선 활용 방안을 LA 시 교통국에 검토할 것을 공동으로 권고한 것이다.
현재 LA 시 도로에는 Street Meter Parking 공간이 있는데 출퇴근 러시아워 때는 주차를 할 수없도록 만들어서 일반 차량들이 다닐 수있는 차선으로 변한다.
이같은 도로 차선 활용과 관련해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은 오래전에 지금 같은 방식으로 도로 차선에 대한 정책을 세웠는데 그 후에 시대가 많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평가가 없었다며 이제 새로운 활용 방안이 없는지 살펴보고 정책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 일부 도로 구간에 대한 연구 검토가 이뤄질 전망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차량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교통 혼잡 지역인 Alvarado St., Vermont Ave., La Brea Ave., Roscoe Blvd. 등이 LA 시의회가 직접 거론한 도로들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권고를 통해 LA 시의회는 LA 시 교통국이 기존 혼잡한 도로들에 대해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도로 디자인 변경 필요가 있는지, 자전거나 버스 전용 차선으로 활용할 경우 기존 교통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등 상당히 민감하고 중요한 내용들을 연구해서 보고할 것을 요구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 시의회는 그동안 도로 차선 관련해서 교통 흐름에 혼란을 이유로 여러가지 변화와 관련한 각종 제안을 계속 거부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교통 흐름 못지않게 환경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대적인 분위기라는 점에서 LA 시 교통국 연구 결과에 따라 획기적인 도로 활용 방안의 변화도 예상된다.
이번 도로 활용 방안과 관련해 LA 시 교통국은 앞으로 90일 이내에 구체적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LA 시 의회에 제출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