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가 오늘(19일) 개봉되는 가운데 남가주 치안 당국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차량 경주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발표했다.
CA 고속도로순찰대 CHP 트로이 루크스 부국장은 고속도로, 철도, 다리 등이 불법적으로 폐쇄돼 운전자들이 지각을 하거나 응급실 방문이 어려웠던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불법적이고 위험한 활동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공공과 사유 재산을 손상시키며 무고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루크스 부국장은 지난 2015년 이후 과속이나 과속 경주와 관련된 사건이 주 전역에서 4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5년 동안 이러한 불법 활동으로 인해 264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30건이 사망 사고로 이어졌고 1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짚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HP는 ‘스트릿 레이싱 킬즈(Street Racing Kills)’와 같은 커뮤니티 기반 단체, 지역 치안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기자회견에는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국장, 스트릿 레이싱 킬즈 설립자 릴리 트루질로 푸켓이 참석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같은 영화의 인기는 모방 범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경주는 참여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의 사망과 부상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루나 국장은 불법 거리 경주를 하면 차를 견인하거나 압수할 것이라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