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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해외여행 떠나기 전 이 백신 꼭 맞으세요”

[앵커멘트]

코로나 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최근 홍역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히며 여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반드시 마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춤하던 홍역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5개월 동안 홍역 감염 환자가 늘고 있고 밝혔습니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 중 88%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로 대부분 환자들이 예방 접종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출국 전 기존 예방접종 현황, 건강상태나 기저질환 여부, 여행지에서의 활동과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여행지의 기후나 생활 습관, 유행병 등에 대해서도 잘 살펴보고 그에 맞는 백신접종, 상비약 준비를 통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홍역 백신 MMR을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하고 4살에서 6살 사이에 2번째 접종을 마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홍역 백신을 접종받은 적이 없는 10대와 성인은 최소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CDC에 따르면 홍역 백신을 2회 접종하면 바이러스 감염을 97%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의 확률로 감염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도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눈물, 그리고 붉은 발진이 특징입니다.

만약 홍역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