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LA국제공항 인근에서 벌어진 호텔 근로자들의 대규모 시위에서 LA시의원 2명과 CA주 하원의원 1명이 체포됐다.
어제 LA국제공항 앞 센추리 블러바드에서는 호텔 근로자 약 3만 2천명을 대표하는 노조(UHL 11)의 피켓 시위가 벌어져 도로를 가득 메운 가운데 시위자 수백명이 체포됐으며 이중에는 정치인들도 포함된 것이다.
LAPD는 어제 시위에서 200명 가까이가 체포됐다고 밝혔으며 노조 측은 약 3백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LAPD는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는 휴고 소토-마티네즈 시의원과 니티아 라만 시의원 그리고 웬디 카리요 CA주 하원의원이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 후에도 시위 현장에 남아 경범죄 혐의가 적용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체포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려났다.
한편, 이번 시위는 하야트와 IHG, 힐튼 그리고 메리어트 등 대형 호텔과 노조의 계약이 오는 30일 종료되는데 앞서 열린 것이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과 헬스케어 베네핏 개선, 연금 그리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등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또 독립기념일 연휴에 파업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