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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크리스티나 리 유가족 뉴욕시-NYPD 고소

지난해(2022년)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홈리스 아사마드 내쉬(Assamad Nash, 25)에 의해 살해된 한인 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리(Christina Yuna Lee, 35)씨 유가족이 뉴욕시와 NYPD를 고소했다.

지난 6일 NBC 보도에 따르면 리씨의 이모 이보순(Boshun Lee)씨는 “경찰이 911 신고를 접수한 뒤 1시간이 지나도록 출동하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 리씨가 40번 찔린 것을 알게됐다”고 호소했다.

소송을 담당한 찰스 윤(Charles Yoon) 변호사는 “우린 경찰 보고서를 받을 수 없었다”며 “경찰은 보다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기회가 많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씨는 지난해 2월 13일 이른 새벽 차이나타운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서 내쉬에게 흉기로 수십 차례 찔려 사망했다.

리씨는 럿거스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디지털 음악 플랫폿 업체 스플라이스(Splice)에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