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이 길다며 은행에 화염병을 던진 사우스 베이 여성이 이번 주 수감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가디나 거주 테래니 밀렛(Teranee Millet, 35)은 지난 3월 폭발물 불법소지 혐의를 인정해 징역 24개월 형을 받았다.
기소장에 의하면 밀렛은 2021년 9월 20일 토랜스 소재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은행 매니저에게 "대기시간이 길다"며 은행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매니저가 "지금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원이 없다"고 말하자 밀렛은 "은행을 날려버리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몇분 후 밀렛은 화염병을 들고 나타나 은행 한 가운데 투척했다.
은행에 불이 났지만 고객들의 도움으로 진화에 성공했다.
밀렛은 은행을 나가며 다른 고객을 위협하고, 고객의 트럭에 유리병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이 은행에 출동해 현장을 보존하고 화염병을 회수했으며, 폐쇄회로 영상을 통해 밀렛의 신원을 확인했다.
밀렛은 지난 2021년 12월 조지아에서도 체포된 기록이 있었다.
당시 그녀는 절도한 유홀(U-Haul)밴을 타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충돌사고를 냈다.
밴에선 유리병 4병, 티슈 페이퍼, 라이터 용액 1캔, 가솔린 5갤런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FBI, 토랜스 경찰서, 토랜스 소방국이 합동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