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요 대도시들 주거지 임대료 가격이 너무 비싸 최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 경우에 전국 어디에서도 2 베드룸 아파트에서 거주하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CA 주가 임금과 임대료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노숙자로 전락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의 아파트 임대료 거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는발표된 새로운 연방보고서, ‘Out of Reach’에서 최저 임금 노동자들의 2 베드룸 아파트 거주가 불가능하다는 충격적 결론이 내려졌다는 내용을 분석 보도했다.
이 새로운 연방보고서에 따르면 최저 임금 노동자들 경우 미국 내 어느 주, 어느 카운티, 어느 대도시 지역에서도 1주일 표준 근무 시간인 40시간 동안만 일해서는 Fair Market Value로 2 베드룸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없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에서도 CA 주가 최저 임금 노동자들이 거주할만한 아파트를 찾기 가장 어려운 주 1위로 꼽혔다.
새로운 연방보고서, ‘Out of Reach’는 CA 주 경우 2 베드룸 임대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있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시간당 42달러 25센트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2 베드룸 임대 아파트에서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당 42달러 25센트 수익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런데 CA 주민들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33달러 67센트여서 평균 수준의 임금만으로는 2 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할 수없는 상황이다.
정상적으로 일을 해서는 평범한 수준의 아파트에서 생활할 수없고 외곽 지역에서 매우 좋지 않은 오래되고 낙후된 곳에서 살아야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오래되고 낙후된 아파트들은 거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있고 그런 아파트도 찾지 못하거나 그런 아파트에서도 밀려나게 되면 그 다음은 노숙자 신세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볼 수있다.
그만큼 CA 서민들은 언제든지 노숙자가 될 수있는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미국에서 CA 주 다음으로 2 베드룸 아파트 임대료가 비싼 곳은 Hawaii 주였고 Massachusetts 주, NY 주, Washington 주 등의 순서로 나타났는데 이 들 4개 주들에서는 시간당 35달러나 그 이상을 벌어야 거주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