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에서 오리 개체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A 어류와 야생동물부(CDFW)는 올해(2023년) 지역내 물새 번식 개체 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CA 주에서 번식하는 오리 숫자가 지난해(2022년) 379,870 마리에서 올해 495,438 마리로 1년 만에 약 115,000여마리 이상 늘어났다.
오리들 중에서도 청둥오리가 가장 많아졌는데 지난해 179,390 마리에서 올해는 202,108 마리가 됐다.
CA 주 오리의 번식 개체 증가율은 약 30%였고 오리들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청둥오리는 13% 증가했다.
청둥오리가 서식지 개선 등으로 많아진 것이 전체적인 오리 개체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오리 개체 숫자가 상당히 늘어나기는 했지만 당초 전망치에 비해서는 올해 8% 정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청둥오리 증가세도 장기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오리 숫자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치 못한 것은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오리가 둥지를 만들 수있는 공간이 줄어든 것이 컸고 지난 수년간 계속된 가뭄 등 기후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지난 겨울에는 CA 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수년간 계속된 가뭄의 영향을 상쇄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상황이다.
CA 어류와 야생동물부는 생물학자와 조종사들이 1948년부터 매년 지역내 물새들의 번식 실태 조사를 실시해왔다.
오리 등 물새 개체 수를 추정하기 위해서 조사하는 지역에는 CA 북동부 습지와 농업 지역, Suisun Marsh(북가주 최대 습지대), Central Valley, 일부 해안 계곡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