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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대표단, 5박 7일 일정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김기현 대표가 이끈 국민의힘 대표단은 미국을 동서로 횡단하면서 '70년 한미동맹'을 다졌다.

5박7일 동안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백악관과 국무부, 상·하원, 싱크탱크 등 미국 조야 인사들을 두루 접촉했다.

260만 재미교포가 주로 밀집한 이들 세 도시에서 교민사회와 기업인들의 목소리도 들었다.

어제(14일) 저녁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린 동포정책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고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이제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동맹, 가치 동맹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워싱턴 선언’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고 그 실천 과제를 곧 시작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의회나 지도자들이 가진 입장도 들으며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함께 의논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재외동포청 설립과 관련해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 재외동포청 공약 이행을 거론, "그동안 말뿐이고 실천이 잘 안됐다"며 "윤 대통령은 당선 1년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당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2021년 12월 LA를 방문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감사 인사를 하러 꼭 오겠다"고 약속했던 일을 상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이던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약속했으면 가야 한다"고 해서 미국을 다시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은 여러분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가 이끈 국민의 힘 대표단은 5박 7일의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 대표는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항공편을 변경해 귀국을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