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상원 원내대표가 오늘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얼어붙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고령의 정치인들에 대한 건강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올해 81세의 맥코넬 원내대표는 리더십 브리핑에서 “좋은 초당적 협력과 일련의...(There's been good bipartisan cooperation and a string of er ...)”라고 말하다 멈추고 한동안 허공을 응시했다.
동료 의원들이 부축하기 전까지 20초 정도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정형외과 의사 출신인 상원 공화당 서열 3위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맥코넬 의원의 안정을 확인한 후 연단 옆으로 그를 안내했다.
또 다른 공화당 상원의원 존 튠은 맥코넬이 안정을 찾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연단에서 상황을 수습했고, 이내 맥코넬은 다시 돌아와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한 기자는 맥코넬에게 계속해서 의원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맥코넬은 “그렇다”고 답했다.
맥코넬 보좌관은 잠시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것 같다며 연설을 마무리하게 했다.
맥코넬측은 추가 검사나 치료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멕코넬은 6주 전 워싱턴 DC에서 저녁 식사 중 넘어져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과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었고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멕코넬 원내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았으며 때때로 계단을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오늘 헤프닝을 놓고 80세 이후에도 현직에 남아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논쟁이 불거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며 만약 내년 선거에서 승리해 두 번째 임기를 마치면 86세가 된다.
90세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올해 초 대상포진으로 워싱턴을 떠나 몇 주 동안 결근하기도 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합병증으로 뇌염이 발생했으며 기억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25년 임기가 끝난 후에 은퇴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분열된 상원에서 더 이상 엄격한 요구를 감당할 수 없다는 빈번한 보도에도 불구하고 더 일찍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맥코넬은 1985년 상원에 입성했다.
그는 2026년 중간선거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니키 헤일리는 75세 이상 정치인에 대한 역량 테스트를 요구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헤일리 후보는 의회에 임기 제한을 두겠다, 75세 이상의 정치인에 대한 정신 역량 테스트를 의무화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