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비영리단체 직원 1명과 그 자녀가 함께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부는 아이티에 대한 여행 금지 경보를 발령하고 현지에 있는 미국인들의 즉각적인 귀국을 권고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납치당한 직원은 뉴햄프셔 출신 간호사 앨릭스 도르사인빌 (Alix Dorsainvil)로 확인됐다.
앨릭스는 엘 로이 아이티 (El Roi Haiti) 간호사로 아이티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엘 로이 아이티는 학교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로 프로그램 디렉터가 납치된 여성의 남편 산드로 도르사인빌 (Sandro Dorsainvil)인 것으로 나타났다.
엘 로이 아이티 측은 어제 (29일) 납치범들이 지난 27일 목요일 앨릭스 도르사인빌과 어린 딸을 학교에서 납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아이티에서 납치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특히 미국 시민이 그 대상이 되는 사례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국은 아이티와 현재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