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달 거의 대부분 기간 미 남서부 지역 대다수를 뜨겁게 달군 열돔 현상이 이번주 완화되고, 남가주 일대에는 예년 평년 기온 또는 그 이하의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소나기 가능성이 관측됐다.
국립기상청은 LA다운타운 낮 기온이 오늘(7일) 정점을 찍은 뒤 오는 수요일까지 80도대 초반으로 점차 떨어지며 바하 멕시코에 열대성 폭풍 ‘유진’의 남은 영향으로 이르면 내일(8일) 저녁까지 소나기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가능성도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전했다.
이는 습도를 높일 뿐 아니라 최근 며칠 사이보다 대체로 더 낮은 기온을 나타내며 보다 많은 구름이 낀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밸리 일대는 대체로 한낮에 80도대 중반의 기온분포를 보이며 앤텔롭 밸리는 오늘과 내일 90도대 중후반에서 수요일까지 90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온 자체가 치솟지 않아 많이 덥지는 않지만 습도가 높아지면서 끈적거리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국립기상청은 덧붙였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는 오늘까지 폭염주의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95~107도 사이 기온을 나타내고 습도가 5~10%로 예상된다.
샌가브리엘과 앤텔롭 밸리에는 오늘과 내일 풍속 25~35마일의 강한 바람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다.
예보에 따르면 남가주는 이번주 기온이 내려가지만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주에는 다시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