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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사기 소비자 손실액 88억.. 수단도 가지가지

[앵커멘트]

지난해 (2022년) 스캠으로 인한 소비자 손실은 총 88억 달러로 그 전년인 2021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사기 수단이었던 전화나 이메일을 넘어 최근에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 앱, 소셜 미디어를 통한 피해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사기 사례가 급증해 피해 손실액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 FTC에 따르면 지난해 사기로 인한 소비자 손실액은 총 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어났습니다.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투자 사기로 2021년보다 2배 늘어난 총 38억 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20대 젊은 성인층이 70대 노년층보다 사기에 맞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단, 피해액은 노년층이 20대보다 컸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디지털 경제의 성장과 함께 흔한 사기 수단이었던 전화나 이메일을 넘어 온라인 결제 플랫폼, 앱, 소셜 미디어 등을 이용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 은퇴자협회 AARP 사기 감시 네트워크는 “사기범들은 가장 먼저 타겟의 불안감이나 공포심 혹은 흥분 상태에 놓이도록 감정을 고조시킨 후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없게 긴박감을 형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심리 상태에서 경계심은 허물어지기 마련이지만 상대방이 서둘러 일을 처리하려 해도 휘둘리지 말고 곰곰이 생각할 시간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정부 기관이나 은행 등 잘 알려진 단체를 사칭하는 연락이 와 문제나 보상이 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사기는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떠한 조치를 취하도록 강요 당할 경우, 특정 방법을 통해 금전을 요구할 경우 연락을 차단하고 주변 사람들이나 경찰에 즉각 알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