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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i Fire 실종자 1,000명 넘어선 상태.. 사망자 숫자 급증할 듯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더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은 Maui Fire 관련해서 현재 사망자 숫자가 80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종자들이 많고 전소된 집들에 대한 수습 작업이 시작되기 전이어서 앞으로 공식적인 사망자들 숫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번 산불 관련한 실종자 숫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며 CNN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게다가 이번 산부로 전소된 주택과 상업용 건물 등이 1,000 채가 넘는데 아직 본격적인 수색과 수습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망자들 숫자가 지금보다 엄청난 규모로 늘어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Maui 섬 해안가에는 시신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워낙에 불길이 거세고 빨라서 순식간에 해변까지 밀고 내려왔기 때문에 미처 대피를 못하고 바다로 뛰어들어서 숨진 사람들의 사체들이다.

한 주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바닷가 방파제 주변에 많은 시신들이 바다 위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Maui 섬 소방 당국은 라하이나, Upcountry Maui 등에서 불길과 사투 중인데 어제(8월11일) 저녁 현재 화재 진압률이 80% 정도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Maui 섬 산불은 이제 일부만 남은 상태인데 West Maui에서 추가로 화재가 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West Maui 당국은 대피소로 이동한 주민이 현재 1,400명이라고 밝혔다.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피해 지역 대부분 사실상 전소됐다는 점에서 정확한 사망자 숫자 집계까지 1주일 넘게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쉬 그린 주지사는 다음주까지 할 수 있는 한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라하이나 마을이 전쟁터처럼 된 상황에서 희생자를 나중에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당한 지역에서 식수와 전기 등이 끊겼고 식량도 바닥난 상태여서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천막을 치고 비상 식량을 전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