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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LAPD 인센티브 안 승인.. 인력난 해소될까

[앵커멘트]

LA 시의회가 LAPD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인센티브 안을 오늘 (23일) 승인해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4년 동안 경찰 급여가 점진적으로 인상되고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될 전망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PD 경찰 인력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 정책이 시행됩니다.

LA 시의회는 급격히 줄어든 경찰 인력을 다시 충원하고 기존 경찰의 재임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 LAPD 대상 대규모 인센티브가 제공될 전망입니다.

우선, LAPD 급여가 오를 예정입니다.

현재 신입 경찰의 초봉은 74,020달러, 여기서 12.6% 올라 86,193달러가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27년에는 신입 경관의 초봉을 94,000 달러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4년 동안 4차례에 걸친 3% 인상도 이뤄질 계획입니다.

또 LAPD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리텐션 보너스 (Retention bonus)도 3년 기준 15,000 달러 수준으로 지급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인센티브 안을 두고 “무책임하다”며 반대표를 던진 건 니티아 라만,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휴고 소토 마르티네즈 총 3명의 시의원입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투표 후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를 지지해준 시의회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LA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7월) 30일 기준 LAPD 경관 수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9천 명 아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인력 고용과 유지에 위기를 맞는 동안 LA 일대 치안은 날로 악화된 상황입니다.

이번 경찰 인센티브 안 통과로 치안 공백을 다시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