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선수가 강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ESPN은 Nebraska 대학 풋볼팀의 TE(Tight End) 애릭 길버트가 강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어제(8월29일) 보도했다.
애릭 길버트는 Nebraska, Lincoln에 있는 술, 전자 담배 등을 판매하는 한 리커스토어에서 가방을 들고 나오다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어제 새벽 2시 직전 강도 사건이 911에 접수된 후즉각 리커스토어에 출동해 유리문이 산산조각난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애릭 길버트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한 것이다.
애릭 길버트에게서는 전자 담배 등 1,600달러를 넘어서는 도난된 물품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나왔다고 경찰이 공식 발표했다.
깨진 유리문 등 리커스토어가 입은 대미지는 약 650달러 정도로 추정됐다.
애릭 길버트는 체포된 후 경찰의 조사를 받고나서 중죄인 강도 혐의로 Lancaster County 교도소에 수감됐다.
맷 룰 Nebraska 대학 풋볼팀 감독은 애릭 길버트 체포 소식을 들었다며정말로 실망스러우면서, 한편으로 슬픈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맷 룰 감독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Nebraska 대학이나, 애릭 길버트 본인이나 불투명한 미래라고 언급했다.
애릭 길버트는 지난 2020년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 ESPN 전국 랭킹 전체 6위에 올라 최고의 초특급 유망주임을 보여줬다.
SEC(Southeastern Conference)의 LSU에 입학한 애릭 길버트는 2021년35번 Reception을 통해서 총 368 Receiving Yards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SU에서 한 시즌을 뛴 애릭 길버트는 같은 SEC의 Florida 대학으로 편입하려고 했다가결국 SEC의 Georgia 대학으로 옮겼는데 지난 시즌 3차례 경기에 나서 Reception 2개에 그쳤다.
Georgia 대학에서도 기대한 활약을 전혀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한 애릭 길버트는 올시즌을 앞두고 BIG 10의 강팀 Nebraska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뜻을 굳혔다.
하지만 대학 선수에게는 단 한번의 자유로운 편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이번 애릭 길버트 경우 두번째 편입이어서 NCAA 측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두번째 편입을 시도하며 NCAA 승인을 기다리고 있던 애릭 길버트에게는 자칫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롭다.
맷 룰 Nebraska 대학 풋볼팀 감독은 애릭 길버트의 편입 문제를 내일(8월31일) 시즌 개막전 전에 결정을 내리고 싶었지만 이번 리커스토어 강도 사건으로 모든 것이 불투명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