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채널들과 ABC7 등이 Spectrum 케이블에서 사라졌다.
Spectrum은 어제(8월31일) 오후 5시를 기해서 ESPN, ABC7 등 일부 채널들에 방송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어두워진 모습으로 바뀐 후 아무런 변화가 없는 파행적 상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SPN, ABC7 등의 채널에는 프로그램 복구를 희망한다는 고객들에 대한 Spectrum 측 메시지만 보이고 있다.
Spectrum은 이와 별도로 온라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자신들이 Carriage Fee 협상 관련해 Disney 측에 공정한 딜을 제안했지만 Disney 측이 지나치게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pectrum은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패키지와 관련해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싶은데 Disney 측 무리한 요구가 이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ectrum은 자신들이 Disney 측 요구를 받아들이면 고객들이 결코 원치 않을 프로그램 패키지에 돈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Spectrum은 자신들이 고객들의 편이라면서 고객들의 선택권을 극대화하고 보호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Disney도 자체 성명을 통해 시장가에 의해 제시된 금액이라며 Spetrum이 주장하는 과도하거나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Disney는 케이블 등 Charter Communications들과 지속적 협상을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Disney는 그동안 유료 TV와 성공적인 거래를 해왔는데 모든 딜이 결국 시장가에 의해 결정돼 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Disney는 Spectrum이 그들의 고객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협상이 타결될 수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Spectrum에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ESPN 모든 채널과 ABC7, National Geographic, FX, FXX, Freeform 등이 사라진 후에 아직까지도 복구되지 않고 계속 화면이 어두운 상태 그대로다.
이같은 상황이 되자 시청자들은 Spectrum과 Disney에 대해서 양측 모두 싸잡아 비난하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스포츠 팬들은 대학 풋볼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이자 US Open 테니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에 이런 상황이 일어나자 X와 Instagram 등 각종 SNS를 통해서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