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네브래스카 노퍽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8월) 30일 한 운전자가 거대한 뿔이 달리 소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수석 천장을 없앤, 개조된 포드 중형 세단에 긴뿔소 하우디 두디 (Howdy Doody)가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하기 전 경찰은 송아지 같은 차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동물을 예상했었다며 상상보다 훨씬 커서 놀랬다고 말했다.
주인 리 마이어 (Lee Meyer)에 따르면 이 긴뿔소는 9살로 무게 2천 200파운드가 넘는 와투시 롱혼 (Watusi-longhorn) 잡종 수소로 분류된다.
주인은 두디가 산책을 하거나 간식을 받아 먹는 것을 좋아하고 몇 가지 개인기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어는 두디가 생후 6개월 부터 차량을 개조해 태우고 다녔다며 간혹 장거리 여행을 위해 트레일러에 태우기도 하지만 두디는 승용차를 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이렇게 큰 소를 태운 차가 달리는 것은 교통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마이어에게 교통법 위반 사항을 경고한 뒤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두디가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영상이 올랐고 하루 만에 1천1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