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편배달원 개물림 사고가 발생한 도시로 나타났다.
연방 우정국 USPS가 '전국 개물림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6천건 이상의 개물림 사고가 보고됐다.
그 중 LA에서만 77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휴스턴(65건), 시카고(53건), 세인트루이스(49건), 신시내티(46건)가 뒤를 이었다.
샌디에이고는 35건으로 전국 9위를 기록했다.
CA 주는 주 단위 통계에서도 701건으로 가장 많은 개물림 사고가 보고됐고 그 다음은 텍사스(438건), 뉴욕주(296건) 순으로 나타났다.
USPS는 우편 배달 시 개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 주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반려견은 배달원이 접근하기 전 반드시 실내 또는 울타리 안에 둬야하고 자녀나 보호자가 반려견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우편을 직접 전달받는 것도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USPS는 강조했다.
만약 배달원이 위협을 느낄 경우, 해당 주소에 대한 우편 서비스는 중단되고 이후에는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을 수령해야 한다.
USPS 직원 안전 및 건강 인식 매니저 리앤 테리오(Leeann Theriault)는 "모든 반려견은 품종이나 크기, 나이에 관계없이 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개물림 사고는 예방 가능하고 개를 키우는 가정의 책임 있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