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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권자도 “트럼프vs카멀라”.. 사전투표 [리포트]

[앵커멘트]

이번 대선이 초박빙 구도로 과열 양상인 가운데 상당수의 한인 유권자 또한 사전 투표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LA 한인회관에 일시 마련된 이동투표센터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도 했는데요, 이들의 목소리를 한 번 들어봤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2024년 대선이 초박빙인 가운데 LA 한인회관에 마련된 이동투표센터에도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방문했습니다.

지난 3월 시행된 예비선거에서도 LA 한인회관에는 이동투표센터가 하루 동안 마련됐었는데 인근 주민들의 놀라운 참여율에 이번에는 3~4일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유권자 등록을 미처 하지 못한 주민도 사전투표날 당일 등록해 투표에 참였했습니다.

<녹취_주민A씨>

<녹취_제프 리 LA 한인회 사무국장 >

CA는 ‘블루 스테이트’, 이른바 민주당 텃밭인 지역인데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은 CA에서 63.5%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또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CA에서 62.3%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아프리카와 아시아계 혼혈일 뿐만 아니라 CA주 법무장관을 거쳐 정계로 진출했습니다.

LA 한인회관에 마련된 이동투표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한 주민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_주민 B씨: “트럼프는 변덕스러워서…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이 모든 CA 유권자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불법이민을 반기지 않는 한인 유권자의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녹취_주민C씨: “능력 없는 사람들이 와서 미국에 거주하는 것을 지원하는 건 잘못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_주민D씨>

한편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의 선택은 각기 달랐지만 기대하는 바는 동일했습니다.

미국이 안전하고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녹취_주민 B씨, C씨>

오는 현안에 큰 판가름이 되는 이번 대선에서 다수의 선택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한 표 한 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