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한인타운 기독교 커뮤니티 센터' 발족

"다양한 교회 단체들과 힘을 모아 한인타운 단합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새로운 기관을 창설하게 됐습니다."

2017년까지 22년동안 활동했던 '한인타운 연장자센터'의 후속기관으로 탄생한 ​'기독교 커뮤니티 센터'(회장 박창형 목사)가 공식 출범했다. ​

이민사회 한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커뮤니티 센터는 당초 4년전 출범을 준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일시 중단됐으며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재정 진통 끝에 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이다. 

전신인 연장자센터는 '주는 사랑체 교회'의 지역 선교차원에서 비영리단체로 시작됐으며 커뮤니티 센터가 이를 이어받게 된 것이다. 

11일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장인 박창형 목사가 기관 설립 취지와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박회장과 정요한 목사(이사)는 "자체적으로 소셜 서비스, 이민법 서비스, 교육, 한인 커뮤니티 권리 옹호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교회가 지닌 여러 인적,지적,물적 자원이 한인 가정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사용되도록 교회 사역 초점과 운영에 변화를 가져오는 역할을 또다른 목표로 내세웠다. 이밖에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 방지, 마약,알콜 중독 문제, 체류신분 문제, 자살,치안, 직업,노인 문제 해결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창형 회장은 "현재 교회가 너무 많은 돈을 해외선교에 쓰고 있는 현실인데 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또 궁극적으로 존귀한 생명을 지닌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웰빙을 누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이민생활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정치인들-정부기관과의 인맥을 쌓아나가며 다른 커뮤니티 단체들과도 연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6개월 이내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이사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새 단체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박회장은 랄프 에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문구를 인용, "좀더 나은 세상을 남기기 위해 건강한 사회환경을 추구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각계의 지원과 관심을 바랬다. 

문의 (213)739-7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