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를 살해한 퍼듀대 한인 유학생 사지민(Ji Min Sha, 23)이 정신병원에서 풀려나 법정에 선다.
오늘(14일) 넥스트샤크 보도에 따르면 사씨의 정신병원은 그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지난해(2022년) 10월 5일 사씨는 퍼듀대 기숙사 맥커천 홀(McCutcheon Hall) 1층에서 함께 지내던 룸메이트 배룬 매니쉬 크헤다(Varun Manish, 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크헤다는 데이터 사이언스 전공 4학년, 유학생인 사씨는 사이버 시큐리티 전공 3학년이었다.
올해 4월 티피카누 카운티 법원은 법원 지정 의료진이 사씨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인다고 평가해 재판에 부적격하다고 밝혔다.
이후 사씨는 로갠스포트 주립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어제(13일) 법원은 그가 재판 절차를 이해하고 변호 준비를 도울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사씨는 병원에 입원 전 감옥에 수감됐을 때 망상과 환각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씨의 의료 기록에 따르면 그는 10대 시절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투렛증후군과 우울증 관련 처방을 받아왔다.
사씨는 치료를 끝내고 카운티 감옥에 재수감된 상태다.
재판 전 회의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