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등세를 이어오던 LA와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이 마침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LA와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이 6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2022년) 10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국 OPIS에 따르면 오늘(19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18일)보다 11.2센트가 급등했다.
이로써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6달러 2.7센트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6달러대로 오른 것이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하루새 11센트가 뛴 갤런당 6달러 2.2센트를 나타냈다.
작년 10월 16일 이후 처음 6달러대를 기록했다.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58일 가운데 53차례, 총 1달러 5.4센트가 치솟았다.
특히 최근 들어 폭등세를 보였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하루새 13.6센트나 뛰었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57일 동안 51차례, 총 1달러 12.1센트가 급등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하루새 무려 16.7센트가 폭등했다.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1주일 전보다 47센트, 한달 전보다 69.8센트, 1년 전보다 59.3센트 각각 비싸졌다.
그렇지만 작년 10월 5일 기록한 최고가 6달러 49.4센트보다는 여전히 46.7센트 저렴한 가격이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1주일 전보다 48.4센트, 한달 전보다 73.8센트, 그리고 한달 전보다 63.3센트가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작년 10월 5일 역대 최고가 6달러 45.9센트와 비교하면 43.7센트가 내려간 것이다.
최근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에 더해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대홍수로 석유 수출 터미널 일시 폐쇄에 의한 공급 위축 등이 꼽힌다고 남가주 자동차협회 더그 슈프 공보관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남가주에서는 정유소 이슈로 인해 재고가 감소하면서 개솔린 가격에 압박을 더하고 있다고 슈프 공보관은 설명했다.
이어 슈프 공보관은 이르면 이달말, 일부 개솔린 화물이 서부 해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솔린 가격이 안정되기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말 보다 자렴한 겨울용 혼합 개솔린이 시장에 유입되면 한층 더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슈프 공보관은 기대했다.
한편,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오늘 하락하며 11일째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보다 0.1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3달러88센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