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총격 살해된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의 유가족이용의자에게 사형을 집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의 결정에 대해 ‘수치 스럽다 (disgrace)’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16일 팜데일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LA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라이언 클린쿤브루머 (Ryan Clinkunbroomer)의 어머니는 오늘 (27일) ABC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석방 없는 최대 종신형을 구형하기로 한 조지 개스콘 검사장의 결정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살해범이 내 아들의 목숨을 앗아갔음에도 나라는 그 살해범을 살려주기를 원하는 것 같다” 며 “유가족에게 가혹한 결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가 법 집행관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사형을 집행해 라이언이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다면 주저 없이 사형을 진행할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사형제도는 범죄를 멈추게 하지 않고, 죽은 사람을 다시 돌아오게 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법의 힘 안에서 가해자가 결코 감옥에서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이언의 어머니는 “아들의 목숨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고 정부가 할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개스콘 검사장은 주민이 아닌 범죄자를 위해 봉사한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깨닫고 유권자들이 다음 선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