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경찰서로 돌진해 현장에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달(9월) 20일 ‘인디펜던스 타운십’ 경찰서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서로 돌진한 SUV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려 만세를 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무실 안에 있던 경찰관 2명은 갑작스러운 소동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고, 만세 자세를 취하는 남성을 발견해 체포했다.
이 남성은 올해 34살 존 하그리브스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하그리브스의 차에서는 ‘정글에 온걸 환영해’라는 노래가 큰 소리로 울려 퍼지고 있었다.
뉴저지주 워런 카운티 검찰은 하그리브스를 테러리즘 등 6개 혐의로 기소했다.
짐 파이퍼 검사는 “하그리브스가 사고 후 내려 이 일을 기념이라도 하듯 팔을 들어 보였다”며 고의 사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검찰에 따르면 약 1년 전 하그리브스는 한 여성이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때 사건 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은 하그리브스가 이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