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벼랑 끝에 몰린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 축출되나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 투표가 곧 진행된다.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은 같은 당인 공화당 의원에 의해 어젯밤(2일) 제출됐다.

맷 게이츠 플로리다 연방 하원의원은 당초 공화당 강경파가 요구한 정부 지출 대폭 삭감안이 삭제된​ 임시예산안 통과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해임결의안은 제출 뒤 입법일 기준으로 2일 내로 처리해야 한다. 

하원의장이 언제든 의회를 휴회할 수 있기 때문에 절차를 미루는 것도 가능하지만 매카시 의장이 바로 표결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표결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임결의안은 단순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1석, 민주당이 212석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의원 전원에다 공화당 의원 5명 이상이 찬성 표를 던져야 해임결의안이 가결된다. 

현지 언론은 민주당이 집단적으로 찬성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의원 일부가 표결에 참여하되 기권하면, 매카시 의장이 공화당 내 지지표만으로 자력으로 생존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게이츠 의원은 해임결의안이 부결돼도 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