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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우스LA 한인 소유 건물서 불법 마리화나 판매 적발, 폐쇄 조치!

[앵커멘트]

한인 3명이 자신이 소유한 사우스 LA건물에서 불법으로 마리화나를 판매해 온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은 자신이 소유한 회사들을 이용해 불법 마리화나 판매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숨겨오다 수 년간 이어진 주민들의 민원과 신고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이 소유한 사우스 LA소재 건물에서 불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판매해 온 한인들이 적발됐습니다.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오늘(10일) 2138 웨스트 플로렌스 에비뉴에 위치한 건물에서 불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판매해 온 업소 1곳을 폐쇄(Shut down)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소는 인근에 초등학교 2곳과 도서관이 있음에도 지난 2018년부터 버젓이 마리화나를 불법적으로 판매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수 년 동안 이 업소에서 불법적으로 마리화나가 판매되고 있다는 민원과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9건의 수색 영장 집행과 최소 4건의 함정 수사가 이뤄져 매번 대량의 대마초와 현금, 총기 등이 압수됐지만 불법 마리화나 판매는 계속됐습니다.

건물 소유주와 불법 마리화나 판매 업소 운영자는 한인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이 건물을 소유하고 불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판매해 온 이들은 소유한 회사들을 이용해 자신들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불법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토니 황(Tony Huang)씨와 그의 회사인 2318 W 플로렌스 인베스트 LLC, 그룹25 홀딩스LLC, TNS 메니지먼트 그룹 LLC 그리고 필립 오(Philip Oh)씨와 그의 회사인 LA 플로렌스 인베스트먼트 LLC와 글로벌 솔루션즈 I LLC가 불법 마리화나 업소가 적발된 건물을 소유해 왔습니다.

현재 이 건물의 소유주는 진 강(Jin Kang)씨와 그의 회사인 JYP 인베스트먼트 LLC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불법 마리화나 판매 금지 조치와 더불어 45만 달러 벌금형에 처해졌습니다.

만일 이 건물에서 불법 마리화나 판매가 다시 적발될 경우 소유주와 운영자 모두 최소 100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LA를 포함한 CA주에서는 마리화나가 합법적이며 안전하게 판매되어야 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적발된 업소의 불법 마리화나 판매 행위는 너무 오래 지속되어왔고 수사를 통해 매번 총기가 압수되는 것은 물론 미성년자에게 마리화나를 판매했다는 등의 민원과 신고가 접수되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는 불법 마리화나 판매가 이뤄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며 지속적인 적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