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원 보좌관이 반유대주의적 농담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전격 사임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LA 13지구 시의원은 오늘(10월28일) 자신의 최측근인 조쉬 안드로스키 선임 보좌관이 사직했다고 밝혔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자신의 선임 보좌관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유대인 관련한 농담으로 인해 보좌관직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조쉬 안드로스키 보좌관이 X에 올린 게시글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농담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했고, 역겨웠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년간 반유대주의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특히 최근 수 주 동안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 내용의 부적절함 외에 타이밍 상으로도 너무나도 나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이같은 여러가지 점을 감안해 조쉬 안드로스키 보좌관이 제출한 사직서를 즉각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조쉬 안드로스키는 전 코미디언이자 TV 작가로 그 자신도 유대인이다.
그런데 같은 유대인 여배우이자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를 상대로 X에서 농담을 한 것이 그 부적절한 내용 때문에 논란이 됐다.
조쉬 안드로스키는 풍만한 체형의 에이미 슈머에게 홀로코스트 수용소와 그녀의 몸무게를 연관지어 조크를 던졌다.
조쉬 안드로스키는 그 자신이 유대인인데다 3명의 LA 시의원들을 위해 일해온 베테랑 보좌관이지만 이스라엘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의 엄중함으로 인해서 시의원 보좌관직에서 스스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조쉬 안드로스키의 X 게시물 내용이 알려지자 캐런 배스 시장 등 LA 시 지도자급 인사들이 일제히 규탄을 하고 나섰고 곧바로 사임함으로써 논란을 일단락시키고 잠재웠다.
조쉬 안드로스키가 에이미 슈머에게 홀로코스트 농담을 한 이유는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유혈 사태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자들을 향해 모욕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정치 만화를 에이미 슈머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