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속에 치러질 올해 2026년 11월 중간선거가 이제 10개월 여 남았는데,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의 이번 11월 중간선거 투표 의지가 공화당을 5%p 정도 앞서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고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는 무려 16%p나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그렇지만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지지율은 매우 낮아서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반감이 크다 보니까 민주당이 반사적인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8일 일요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원들의 투표 의지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원들 경우 응답자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80%가 올해 선거에서 투표할 동기가 '매우 또는 아주 크다'고 답했다.
공화당원은 동일한 질문에 74%가 긍정적이었다.
전체 유권자들 경우에도 71%가 높은 투표 의지를 보여서 2026 중간선거의 투표 열기가 뜨거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만약에 오늘 당장 중간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들은 공화당에 비해 5%포인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투표 의지가 매우 강한 유권자층만 따질 경우, 민주당의 우위는 16%포인트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런데 민주당이 가상 대결에서는 크게 앞서고 있지만, 정작 당 지도부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의회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지지율은 28%에 불과해, 공화당 의회 지도부의 지지율 35% 보다 낮았다.
공화당원의 약 4분의 3이 자당 지도부를 지지하는 반면, 민주당원은 절반 이하인 48%만이 지도부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파 유권자들은 거의 절대 다수인 약 4분의 3이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 모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전체 유권자들의 대략 절반 정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32%는 좋은 영향, 18%는 별 차이 없다고 전했다.
공화당원의 67%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1월 9일부터 12일 사이에 성인 1,2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