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에 대혼란을 낳았던 10 FWY 폐쇄 사태와 관련해서 그 원인이었던 화재에 대해 이미 1년 2개월전부터 CA 교통국이 고속도로에 위험을 미칠 수있다는 것을 감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FOX 11 News가 CA 교통국 문서를 입수해서 조사한 결과 10 FWY 문제의 LA Downtown 구간에 팔레트 야드가 형성돼 있는 것을 CA 교통국이 이미 지난해(2022년) 9월부터 상당히 우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FOX 11 News는 CA 교통국이 CA 주 주요 고속도로 관련해서 매년 고속도로 주변 상황에 대해 연례 검사를 실시하는데 10 FWY의 LA Downtown 구간 관련해서 팔레트 야드 사업자에게 부동상 임대차법 관련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질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CA 교통국이 검사를 실시한 후에 그 내용에 대해서 팔레트 야드 사업자에게 서한을 보내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FOX 11 News에 따르면 CA 교통국은 조사 내용을 담은 서한에서 불에 잘타는 ‘가연물’ 옆에 부적절하게 보관된 프로판 가스가 있다는 것과 고속도로 아래 놓아둔 목재 팔레트에 Used 기름 드럼통이 놓여 있다는 점 등을 지목했다.
모두 임대차 계약 위반 사항이라며 위험할 수있다는 것을 경고했다.
하지만 CA 교통국은 지난달(10월) 초까지 계속 점검만 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목재 팔레트를 쌓아놓은 회사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FOX 11 News가 공개한 문서상으로는 이번 화재 발생 1년 2개월여 전에 이미 CA 교통국이 상당한 위험성을 감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재 팔레트 회사에 경고만 하고 있을 뿐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이번 대화재를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엔지니어 등 노동자들이 밤을 새며 24시간 내내 작업한 끝에 당초에 3주~5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10 FWY 폐쇄 구간 재개통 시기를 크게 앞당기며 어제(11월20일) 월요일부터 차량 통행이 이루어질 수있었다.
LA 시민들은 엔지니어 등 노동자들 노고에 감사한다는 뜻을 나타내면서도 이번 화재 원인을 제대로 찾아서 책임자에게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을 원하고 있다.
확실한 책임 소재를 가려서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조치를 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제2, 제3의 10 FWY 화재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CA 교통국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 수많은 시민들의 안전, 지역 경제와 관련이 있는 인프라 시설이라는 측면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했을 때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은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많은 LA 시민들은 이번 10 FWY 화재와 폐쇄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