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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LA 레이커스 마이클 쿠퍼의 동생 총격살해 용의자 체포

1980년대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클 쿠퍼(67)의 동생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20대 중반의 용의자가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Pasadena 경찰국은 지난 18일(토) 다른 혐의로 체포했던 애런 미겔 코넬(24)이 미키 쿠퍼 살해 용의자라고 어제(20일) 밝혔다.

Pasadena 경찰은 지난 18일(토)에 애런 미겔 코넬을 총기에 의한 폭행 혐의로 체포해 시 교도소에 수감했는데 주말 동안 형사들이 새로운 증거들을 더 확보하면서 미키 쿠퍼 살해 용의자 혐의가 애런 미겔 코넬에게 추가된 것이다.

64살이었던 미키 쿠퍼는 같은 날인 18일(토) 새벽 4시쯤에 Pasadena 지역 Washington Park에서 총상을 입고 의식이 없었다. 

누군가 이를 보고 911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한 것인데 응급구조대가 살폈을 때 미키 쿠퍼는 이미 숨져있는 상태였다. 

미키 쿠퍼의 형인 마이클 쿠퍼는 1980년대 LA 레이커스에서 매직 존슨, 커림 압둘 자바, 제임스 워디 등 ‘Showtime’의 일원이었다.

화려한 핵심 주전선수들 활약을 뒷바침해주면서 온갖 궂은 일을 주로 하던 중요한 벤치 멤버였던 마이클 쿠퍼는 당대 최고의 수비수로 ‘Showtime’ 레이커스의 5번 우승을 모두 함께했고 All Defensive Team에 8차례 올랐고, 1987년 ‘Defensive Player of the Year’상을 받았다.  

실제로 ‘Showtime’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보스턴 셀틱스의 간판이자 역대 최고 선수 중 한명인 래리 버드는 선수 은퇴 후인 2002년에 자신이 만났던 최고의 수비수로 마이클 쿠퍼를 꼽기도 했다.

마이클 쿠퍼는 KABC7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생과 Washington Park 근처에서 어릴 때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자신이나 동생에게 Washington Park은 뛰어놀 수있는 공간이었고 그것이 동생이 나이들어서도 이 공원을 편안하게 느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쿠퍼는 동생 미키 쿠퍼가 마약으로 몇 년 동안 고생했다며 가족 모두 동생을 도우려고했지만 결국 동생이 마약을 끊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설사 동생이 그런 어두운 삶을 살았다고해서 누군가 동생 목숨을 그렇게 가져갈 수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Pasadena 경찰은 애런 미겔 코넬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고 있는데 미키 쿠퍼에 대한 살인과 관련해 정보가 있는 사람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1-626-744-4241로 전화하거나 lacrimestoppers.org로 이메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