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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날로아 카르텔 마약왕 ‘엘 차포’ 아들 최측근, 총격 살해돼

이틀전 Thanksgiving Day 당일 23일(목) 아침 LA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총격 사건이 일어났는데 사망자 중 한명이 멕시코의 전설적 카르텔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LA 카운티 검시소는 부검 결과 이번에 총격을 받고 숨진 2명이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39)와 기예르모 데 로스 앤젤레스 Jr.(47)라고 밝혔다.

이 들 2명은 지난 23일(목) 아침 8시쯤 14200 Towne Ave. 부근 트럭 야적장, 팔레트 저장 시설 등이 있는 Willowbrook 산업단지에서 살해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총격이 일어나기 전날 밤부터 그날 새벽까지 총격이 일어난 장소에서 파티가 열렸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숨진 2명 중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는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 수장으로 전설적 마약왕인 ‘엘 차포’ 구즈만과 관련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엘 차포’ 구즈만의 아들 중 장남인 이반 아키발도 구즈만 살라자의 주요 마리화나 유통업자로 활약한 것이 바로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였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14년 ‘엘 차포’ 구즈만 관련 심리에서 당시 검사가 언급했던 구체적 혐의 관련 내용에 들어있던 부분이다.

별명이 마술사를 의미하는 ‘El Mago’였던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는 10,000 킬로그램이 넘는 마리화나를 LA에 유통하기로 공모하고 마약 수익금을 돈세탁하다가 적발돼 연방교도소에 4년9개월 수감됐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는 지난 2018년에 석방됐다.   지난 2008년에는 101 FWY에서 벤틀리를 타고가던 한 마약업자가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이 일어났는데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가 배후로 지목됐다.

경찰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가 마약 밀매 경쟁자 살해를 지시해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총격을 가해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적이 없고 에스코베도의 형, 다른 남성 등 2명이 유죄가 확정돼 종신형을 살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당시 29살이었던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가 미국-멕시코 국경 아래 터널을 통해서 5톤 이상의 마리화나 밀반입 건에 대해 ‘엘 차포’ 구즈만의 장남 구즈만 살라자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경찰 도청에 잡히기도 했다.  

당시 마약단속국, DEA는 약 2.7톤 정도에 달하는 밀반입 마리화나를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의 운반책으로부터 압수했다.   ‘엘 차포’ 구즈만의 장남 구즈만 살라자는 멕시코에서 아직까지도 수배자 중에 한명으로 남아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베도 죽음에 누가 관련된 것인지, ‘엘 차포’ 구즈만의 시날로아 카르텔이 이번 사건 배후에 있는지, 장남 구즈만 살라자가 개입한 것인지 등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