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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서 70대 남성 폭행 용의자 체포.. “반유대주의 공격”

​지난 주말 베벌리힐스에서 70대 남성을 폭행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반유대주의 공격이라고 밝히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베벌리힐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와 그의 부인은 지난 9일 토요일 오전 9시쯤 노스 렉스포드 드라이브와 산타모니카 블러바드, 베벌리힐스 경찰서가 인접한 곳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으로부터 반유대주의 발언을 들었다.

이후 용의남성은 피해남성의 머리를 벨트로 폭행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열상을 입고 베벌리힐스 소방국 소속 응급구조대로부터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했지만 이후 베벌리힐스 경찰국 시니어 포렌직 스페셜리스트에 의해 적발돼 체포됐다.

용의자는 LA에 거주하는 올해 44살 재리스 재이 실라기(Jarris Jay Silagi)로,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과 강도 미수, 증오범죄 그리고 노인 학대 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10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실라기는 당일 아침에도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나 단 몇시간 뒤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 발생 후 정치인들은 잇따라 관련 입장을 나타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 사악한 범행을 저지른 이는 구치소에 수감됐다며 반드시 법에 따라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이번 사건이 끔찍하다며 CA주에 반유대주의가 자리할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